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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권민준 작성일25-11-10 05:05 조회251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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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보다도 앓는 아내에게 설렁탕 한 그릇도 사다 줄 수 있음이다.
그의 아내가 기침으로 쿨룩거리기는 벌써 달포가 넘었다. 조밥도 굶기를
먹다시피 하는 형편이니 물론 약 한 첩 써본 일이 없다. 구태여 쓰려면 못
쓸 바도 아니로되 그는 병이란 놈에게 약을 주어 보내면 재미를 붙여서 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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는 저절로 스르르 감기는 내 눈을 느낀다. 확실히 아내의 체취의 파편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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렇게 아픈데” 이런 말이 잉잉 그의 귀에 울렸다. 그리고 병자의 움쑥 들어
간 눈이 원망하는 듯이 자기를 노리는 듯하였다. 그러자 엉엉 하고 우는 개
똥이의 곡성을 들은 듯싶다. 딸국딸국 하고 숨 모으는 소리도 나는 듯싶다.
“왜 이리우, 기차 놓치겠구먼.”
하고 탄 이의 초조한 부르짖음이 간신히 그