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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권태윤 작성일26-10-15 23:54 조회1회관련링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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살았던 바로 그 집 이었다 * * * 여기 기억나응 엄마랑 아빠랑 살았던 집이야그래 희윤이가 엄마랑 아빠랑 살았던 집이야 기억이 사라진다고 걱정하지마 이렇게 가끔 오빠가 데리고 올게 그럼 기억할 수 있지하루는 오빠의 손을 잡고 집을 나선 적이 있었다 무척이나 추운 날씨에 집에서 나가고 싶지 않았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하는 외출이라 별다른 말없이 오빠의 손을 천안휴먼빌퍼스트시티 거야 -미친 새끼 또 멀리서만 보고 가려고 그럴만한 사정이 좀 있어 잘 지내는 거 보고만 올 거야 너 허튼 짓 하면 안 돼 알지 -알았다 알았어 도착하면 전화나 해라 알았어 그대로 전화를 끊고 아파트 밖으로 나선 하민이 갑작스레 비추어진 햇빛에 눈이 부신 듯 살짝 표정을 찌푸리고는 주위를 둘러봤다 매미 울음소리 가득하고 초록 잎이 무성한 여름이었다 겨울을 천안 휴먼빌 퍼스트시티 리가 잦다. 바빠진다. 여러가지 냄새
가 나 기 시작한다. 비웃 굽는 내, 탕고도오랑내, 뜨물내,비눗내.
그러나 이런 것들보다도 그들의 문패가 제일로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것이다.
이 18 가구를 대표하는 대문이라는 것이 일각이 져서 외따로 떨어지기는 했으나, 있다. 그러나
그것은 한 번도 닫힌 일이 없는, 한길이나 마찬가지 대문인 것이다. 온갖 천안휴먼빌모델하우스 가져다대자마자 들려오는 건 무척이나 날카로운 할머니의 목소리였다 화가 난 듯 흥분한 목소리가 귓가를 계속해서 울렸다 -왜 재하가 갑자기 한국에 들어오겠다는 건지 나는 이해할 수가 없다 너 같은 애 하나 때문에 어째서 재하가 자꾸만 양보를 해야 하느냔 말이야 할머니 -재하 곁에서 사라지라고 그렇게 말했는데도 너란 아이는 대체 무슨 생각으로 재하 옆에 자꾸만 천안휴먼빌퍼스트시티모델하우스 나 허탈한 웃음을 뱉어냈다 입가에서 흩어지는 하얀 입김이 마음마저 얼려 버리는 것 같았다 웃을 수 없는 상황이었고 차라리 울고 싶었다 하지만 웃었다 웃지 않는다면 그래서 내가 혼란스러워하는 감정을 들켜 오빠의 마음을 눈치 챈 걸 오빠가 안다면 모든 것이 다 무너질 것만 같았다 나는 오빠의 마음에 답을 해줘야 할 것이고 그 답은 어느 쪽이 됐든 뭔가를 잃어야





